[똑! 기자 꿀! 하우스] 낡은 집의 대변신…내가 그린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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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해 잘 드는 집, 집 선택의 중요 기준이죠. 하지만 남향이어도 분위기가 가라앉는 집이 있습니다. 오늘 꿀하우스가 그랬는데요, 그래서 거실은 이렇게 흰색으로 바꾸고 흰색 책장을 소파 뒤에 배치했더니 환하고 아기자기합니다. 주방도 환하죠. 하부장만 파란색, 깔끔하고 생기 있습니다. 밝은 집이 더 환해졌습니다. 이 모든 디자인을 부부가 직접 했습니다. 저렴한 시공업체를 찾으러 발품 팔며 고생했지만 아늑한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만나러 가보시죠. 리포트 파란 하늘이 정말 예쁘죠. 주인공 만나러 충북 옥천에 왔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깜찍한 미소가 인상적인 네 살 은우와 이선희, 이종철 씨 부부입니다. 행복 넘치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소파 뒤쪽에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독특하죠. 주방은 푸른색 싱크대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부부의 침실은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너무 오래된 아파트라서 제가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집에 들어왔 을 때 빛이 너무 잘 들어와서 조금만 예쁘게 꾸미면 예쁜 집이 될 것 같아서 이 집으로 결정했습 니다.” 선희 씨 말대로 27년 됐습니다. 결혼 5년차. 신혼집에 이어 두 번째 내 집입니다. 그러나 낡았습니다. 밝은 집 포기할 수 없어 분위기를 확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도 많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습니다. 공사만 시공업체에 맡겼습니다. 가성 비는 좋았지만 셀프 인테리어 디자인,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른 집 인테리어 참고해가며 발품 파는 데만 한 달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공사 순서를 정하는 것부터 완성됐을 때 어떤 집의 모습일지 가늠이 안 돼서 많이 어려웠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붙어있고 방이 3개인 구조. 그 변신을 공개합니다. 먼저, 거실입니다. 푸른 중문을 열고 들어가자 흰색을 써서 넓어진 거실을 만납니다. 회색 소파와 짙은 TV 장으로 무게감을 줬습니다. 이전 거실은 남향이어도 어두컴컴했는데요. 밝은 색을 사용하니 한층 환해졌습니다. 바닥도 밝은 색의 원목 마루를 사용했는데요. 사선으로 배치한 헤링본 무늬는 경쾌함마저 들게 하죠. 거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책장입니다. 특이하게 소파 뒤에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소파 뒤쪽 벽면이 너무 밋밋해서 책장을 포인트로 놓게 됐는데요. 아이 책이나 장난감, 소품을 올려 두니 나름대로 예쁘더라고요.” 마치 책장이 큰 그림액자 같은 느낌을 줍니다. 화이트 톤의 책장이 아이의 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지니 그냥 벽이었던 소파 뒤쪽에 아기자기함이란 분위기가 더해졌습니다. 덕분에 은우가 소파에서 책보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거실 바로 옆엔 주방이 이어져있습니다. 흰색 타일을 붙여 거실과 통일감을 줬는데요. 대신 밋밋함은 파란색 싱크대로 잡았습니다. 이전엔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가벽이 있어 어둡고 답답했습니다. 과감하게 가벽을 철거했더니 탁 트인 주방이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주방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지켜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거죠. 그런데 주방이 다른 집과는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녹취 "저희 집은 상부장이 없어요.” 천장이 낮아서 답답해 보이는 주방을 상부장을 두지 않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대신 원목 선반을 달았는데요. 자주 쓰는 재료들을 올려놓고 씁니다. 그 밖의 살림살이들은 주방 옆 다용도실에 최대한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주방 바로 옆엔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요. 새벽 근무가 많은 남편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침대 하나 딱 들어갈 정도의 좁은 방인데요. 이곳에도 선반으로 수납장을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철(남편) : “새벽에 일찍 출근하다 보니까 아이가 깨지 않도록 작은방에 선반을 달아서 화장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Published by: KBS News Published at: 7 years ago Category: اخبار و سیاست